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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쓰러진 말레이 배달기사…"엄마 좋아하는 음식 싸갈게" 마지막 문자

연합뉴스TV 이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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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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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한 배달 기사가, 배달 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일 조금만 더 하다 갈게요. 저녁에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가져갈게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현지시간 6일 말레이시아 인터넷 매체 '월드 오브 버즈'는 최근 쿠알라룸푸르에서 숨진 한 배달 기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마지막 주문을 받고 배달에 나서던 중 갑자기 도로에 쓰러졌습니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그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가 모친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 메시지가 발견됐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일 조금만 더 하다가 갈게요. 저녁에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가져갈게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배달 기사는 신장 질환을 앓는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하루 3시간밖에 자지 않으며 밤낮으로 일했습니다.

모자는 저소득층 공공임대주택에서 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모친은 "함께 그 음식을 먹지는 못했지만, 정직하게 생계를 꾸려가던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장례식에는 이웃들과 다른 배달 기사들이 참석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연은 말레이시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효심 깊은 아들"이라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배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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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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