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마음을 연 뒤, 그 안에 평화를 심습니다.”
60년간 ‘음악으로 전하는 복음’을 실천해온 토머스 배럿(81) 목사는 1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사역 활동을 ‘음악과 신앙, 평화’라는 세 단어로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라이프센터’(COGIC) 담임목사인 그의 사역에는 깊은 개인사가 배어 있다. 세 살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며, 영적 체험을 한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고, 목회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신앙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16세에 아버지를 잃어 학업을 중단해야 했고, 악보도 볼 줄 모른 채 독학으로 피아노를 익히며 사역을 이어갔다. 19세에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한 그는 24세에 교회 담임이 되었고, 56년 동안 목회·교육·도시선교·음악을 아우르는 사역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왔다.
60년간 ‘음악으로 전하는 복음’을 실천해온 토머스 배럿(81) 목사는 1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사역 활동을 ‘음악과 신앙, 평화’라는 세 단어로 설명했다.
‘가스펠 거장’ 토머스 배럿(81) 목사는 13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평화는 영혼의 리듬에서 시작된다”며 음악과 신앙을 통한 공동체 평화를 강조했다. 이제원 선임기자 |
미국 시카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라이프센터’(COGIC) 담임목사인 그의 사역에는 깊은 개인사가 배어 있다. 세 살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며, 영적 체험을 한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고, 목회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신앙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16세에 아버지를 잃어 학업을 중단해야 했고, 악보도 볼 줄 모른 채 독학으로 피아노를 익히며 사역을 이어갔다. 19세에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한 그는 24세에 교회 담임이 되었고, 56년 동안 목회·교육·도시선교·음악을 아우르는 사역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왔다.
시카고에서 그가 마주한 가장 큰 과제는 청년들이 자신의 ‘창조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일이었다. 흑인 청년들이 문화적 편견 속에 스스로를 부정할 때, 그는 말했다. “기름도, 흙도 검습니다. 검은색은 생명을 키우는 색입니다.” 청년들에게 존엄과 자존을 심어주는 것이 그의 목회의 중심이었다. 그는 음악을 예배의 도구를 넘어 “청년의 마음을 여는 가장 강력한 열쇠”로 여겼고, 시카고 청소년 갱단 문제와 지역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며 ‘음악으로 전하는 복음’을 실천해왔다.
그는 “평화는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된다”며 “영혼이 편안할 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학자·문선명 총재를 ‘평화의 참부모’로 존경한다”는 그는 1982년 한학자 총재가 미국 교회에서 처음 연설한 장소가 자신의 교회였다고 회상했다. 종교자유를 위한 세계 초종교 성직자 평화랠리’ 참석차 방한한 배럿 목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한학자 총재를 면회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hulk198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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