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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창업자 족쇄 풀렸다…프랑스, 두로프 출국금지 해제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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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에 자유…아동 성착취물 유통 방조 혐의 수사는 계속



텔레그램 메신저 앱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2024년 12월 6일 파리 법원 심리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서유럽 정부가 루마니아 대선에서 보수층 목소리를 침묵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자신이 거부했다고 2025년 5월18일 밝혔다.

텔레그램 메신저 앱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2024년 12월 6일 파리 법원 심리에 출석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서유럽 정부가 루마니아 대선에서 보수층 목소리를 침묵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자신이 거부했다고 2025년 5월18일 밝혔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랑스 사법당국이 아동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예비 기소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AFP통신은 두로프가 지난 1년간 사법 감독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체포 15개월 만에 출국금지에서 풀려났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프랑스 법원은 두로프에 대한 사법 감독을 일부 완화해 텔레그램 본사가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한 번에 최대 2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다만 텔레그램 플랫폼 내 불법 콘텐츠 유통 방조 혐의에 대한 프랑스 당국의 수사는 계속 진행된다.

두로프는 지난해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전용기를 타고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직후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프랑스 경찰은 그가 텔레그램 내에서 아동 성 착취물 유포와 마약 거래, 사기 등 각종 범죄가 만연한 것을 사실상 방조했다며 12가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두로프는 약 500만 유로(약 85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프랑스 출국이 불가능하다는 조건 아래 사법 감독을 받아 왔다.

그의 체포 사건은 기술 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사용자의 불법 행위에 대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를 놓고 전 세계적인 논쟁을 촉발했다.

실제로 두로프의 신병이 확보된 이후 텔레그램은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용자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서비스 약관에 추가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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