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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日 총리 "北 김정은과 정상회담 성사 방법 찾는 중"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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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0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0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실시를 위한 경로와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취임 이후부터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실현하겠다는 의욕을 거듭 드러냈다.

13일 일본 참의원(상원) 온라인 심의 생중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정상회담 실시를 위한 경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시라도 빠른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예정보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여러 경로로 (북일 정상회담 성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이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시사하느냐는 질문엔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말한 방침에 일본 정부로서 변경은 없다"고 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북일 평양선언을 원점으로 납북 피해자의 귀국과 모든 문제의 해결을 추구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었다.

북일 평양선언은 2002년 9월 북한 평양에서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대신의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 문서다. 해당 문서에는 국교 정상화 회담 추진, 과거사 반성에 기초한 보상, 납치 등 유감스러운 문제의 재발 방지,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 4개 조항이 담겼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3일 납북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에 임할 각오를 했다며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 3일에는 도쿄에서 열린 납북자 귀국을 촉구하는 모임에 참석해 북한 측에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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