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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아버지께 모친상 숨긴 지 2년…"이제야 조금씩 정리"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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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가 2년 전 뇌경색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이필모가 2년 전 뇌경색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이필모(51)가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이필모는 13일 SNS(소셜미디어)에 "숨쉬기 힘들 정도로 푹푹 찌던 작년 여름 어느 날, 평생을 새끼들을 위해 사시다 먼 여행을 떠나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제주 올레길에 올랐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엔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듯한 구름과 다소 거친 파도가 치는 제주도 풍경 등이 담겼다. 특히 수염도 깎지 않은 채 핼쑥해진 얼굴로 올레길을 묵묵히 걷는 이필모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필모는 "새끼 눈으로라도 좋은 경치 많이 보시라고 올레길에 올랐다"며 "서귀포 쪽 11코스 187㎞의 기록, 그 첫 번째 이야기. 이제야 조금씩 정리해 보련다. 잘해야지"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필모 어머니는 2023년 3월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필모는 지난 9월 채널A 시사·교양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 어머니와 추억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머니가 제주도 가면서 처음 비행기를 탔는데 소녀처럼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그때 기억이 좋아서 작년 서귀포 11코스를 혼자 걸었다. 걷다 보니 엄마 생각에 북받쳐 혼자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필모는 병원에 계신 아버지께 아직 어머니 부고를 알리지 못했다고. 그는 "아버지는 청력도 좋지 않고 기억력도 많이 약해진 상태다. 근데 어렴풋이 느끼고 계신 것 같다. 2년간 어머니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으셨다. 가끔 '혹시 어머니를 잊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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