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실적 부진… 누적 순익 1.78조원, 전년동기대비 4.4%↓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자동차보험의 부진과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 여파 등으로 삼성화재의 3분기 순이익이 악화됐다.

삼성화재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78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기보험의 경우 누적 보험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217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총량 확대로 상각익이 증가했지만,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된 영향이란 분석이다.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영향 누적과 호우·폭염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 증가로 3분기 보험손익이 648억원 적자로 전환했으며 누적 기준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의 동반 성장세로 누적 보험수익이 작년 대비 4.4% 증가한 156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자산운용 부문에선 증시 활황 덕분에 누적 투자이익이 2조31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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