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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내겐 너무 어려운 키오스크…주문 실수 후 "환불해줘" 바닥 '내동댕이

SBS 이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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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음식점.

한 여성이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갑자기 음식을 바닥에 쏟아버립니다.

키오스크로 주문과 결제를 마친 뒤 음식이 나오자 벌어진 일입니다.

[음식점 사장: 아 이건 내가 결제한 게 아니다. 잘못 주문한 것 같다. 환불해달라. 근데 이미 음식이 다 조리되었기 때문에 취소는 안 되는 상황이었죠.]

손님은 1인분만 시켰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총 3인분에 달하는 주문이 키오스크로 접수됐습니다.

사장이 영수증을 보여주며 "(손님의) 주문 실수라 환불은 어렵고 포장해드리겠다"고 하자 손님은 화를 내며 돌아섰습니다.


그대로 가게를 나가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와 먹다 남긴 음식을 바닥에 쏟아버렸습니다.

[음식점 사장: '이게 뭐냐, 바닥에 왜 음식을 버렸냐?' 하니까 '신고하려면 하세요!'라고 해서 제가 점장한테 신고하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차를 타고 자리를 뜨려던 손님은, 이를 막아선 사장의 다리를 범퍼로 툭툭 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이 오고 난 뒤에도 상황은 수습되지 않았습니다.

[손님: 아니요, 내가 치울 테니까 돈 주세요. 내가 한두 번 온 것도 아니고 뭐 좀 환불해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환불은 해드릴 수는 없고요. 왜냐하면 음식이 나왔기 때문에 이미.) XXX XXXX]

키오스크 버튼을 잘못 눌러 생긴 이런 경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안지성/변호사: 결제 버튼을 본인이 눌렀다면 그 자체로 계약은 유효하게 성립이 된 것이고 그 음식에 대한 대가를 지급해야 할 의무가 생기는 거죠. 손님이 강제적으로 환불을 요구한다거나 어떤 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거나 그럴 수는 없는 겁니다.]

(취재: 김희정·조아현 / 구성: 이서정(인턴) / 영상편집: 이다인 / 디자인: 임도희 / 제작: 모닝와이드3부)

이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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