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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서 벽간소음에 불만…이웃에게 흉기 휘두른 불법 체류 중국인

매일경제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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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고시원에서 벽간소음에 불만을 품고선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2일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에 불법 체류 중이던 A씨는 전날 오후 5시13분께 옆 호실에 사는 이웃 B씨의 소음에 불만을 품어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시원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등 소음과 관련한 갈등이 범죄로 번지는 경우가 증가세를 보인다.


최근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의 ‘층간소음 범죄의 실태와 분석 보고서를 보면 층간소음으로 발생한 형사 사건(1심 판결 기준)은 지난 2013년 43건에서 2022년 125건으로 10년 새 약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살인·방화 등의 강력범죄 비율은 전체 734건 중 73건으로 약 10%에 이르렀다. 또 상해, 폭행, 협박 등 폭력범죄도 518건으로 70%에 달했다.

일각에선 2021년, 2022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진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최근에도 층간소음으로 인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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