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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40대 시리아 대통령에게 향수 뿌려준 트럼프 "아내는 몇 분?"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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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시리아 건국 후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을 찾은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수를 뿌려줍니다.

시리아 대통령은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곧 손을 목으로 가져가 향을 맡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향수병을 건네며 알샤라 대통령의 아내에게도 향수를 선물하고 싶다며 '아내가 몇 분이시냐'고 묻습니다.

자칫 결례일 수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 하나를 들어 보이며 "한 명"이라고 말하고 웃어넘깁니다.

1982년생인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은 9·11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카에다 소속으로 수년간 이라크의 미군 교도소에 수감됐던 인물입니다.

미국으로부터 1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알샤라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반쯤 백악관에 도착해 두 시간 가까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백악관 도착뿐 아니라 회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알샤라 대통령의 '남다른 이력'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미국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시리아 정부·금융기관과 거래한 제3국을 제재하는 조치를 18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용한' 환대는 전략적 계산의 결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부를 무너뜨린 뒤 서방에 손을 내밀고 있는 시리아를 미국이 외면할 경우 알샤라가 러시아나 이란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서구 진영이 시리아를 포섭하면 이란을 고립시킬 수 있고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압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샤라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를 묻는 취재진에게 "그는 강한 지도자"라며 "시리아는 중동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제 중동에 평화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 @nexta_tv·@USEmbassySyria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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