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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위' 루이싱커피, 상폐 5년만에 美증시 재상장 추진

연합뉴스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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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으로 2020년 퇴출…CEO "과거 문제 해결됐다"
미국 뉴욕의 루이싱커피 매장[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뉴욕의 루이싱커피 매장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 커피 시장 1위 업체인 루이싱커피가 미국 증시 퇴출 5년 만에 나스닥 재상장을 추진한다.

13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궈진이 루이싱커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샤먼 기업가의 날' 행사에서 "과거 문제를 전면적으로 해결하고 회사 경영 실적이 지속 개선됨에 따라 미국 본토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궈 CEO는 "재상장이 완료되면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설립돼 2018년 샤먼에 본사를 세운 루이싱커피는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2019년 5월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했다.

그러나 2019년 2∼4분기 매출 규모를 최소 22억 위안(약 4천545억원) 부풀린 회계 부정 사실이 알려지며 2020년 6월 상장 폐지됐다.

이후 창업자인 루정야오 회장과 첸즈야 CEO가 물러나고, 새 지배주주인 중국계 사모펀드 센트리움캐피털(大鉦資本) 리후이 회장이 루이싱커피 회장 자리에 오르며 경영진을 교체했다.


궈 CEO는 "오늘날의 루이싱커피는 기존 이름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성장하고 변모했다고 확신한다"며 5년여의 노력 끝에 중국 500대 민영기업에 진입하며 중국 최대 커피 전문점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궈 CEO는 루이싱커피 국내외 매장 수는 약 3만개, 등록 이용자 수는 4억명, 직원 수는 17만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총매출은 500억 위안(약 10조3천250억원)을 넘어서며, 중앙·지방정부에 납부할 세금만 17억 위안(약 3천51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루이싱커피의 미 증시 상장 재도전 소식은 이 업체가 뉴욕 맨해튼에 미국 1호점을 연 지 6개월 만에 나왔다. 루이싱커피는 뉴욕에만 매장 수를 5개까지 늘리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면 비슷한 시기 미국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 지분 60%를 40억 달러(약 5조8천868억원)에 중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

중국에서는 루이싱커피가 시장 점유율에서 스타벅스를 상대로 사실상 '압승'을 거뒀다. 매장 수 기준 2019년 중국에서 34%에 달했던 스타벅스 점유율은 지난해 14%까지 떨어졌다. 작년 루이싱커피 점유율은 스타벅스의 2배를 웃도는 32.6%에 달한다.


중국 핑안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매장 ㎡당 매출은 연간 2만200 위안(약 418만원)으로 루이싱커피 5만5천800 위안(약 1천156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루이싱커피의 미 증시 재상장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경제매체 제몐신문은 투자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재상장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기 스캔들로 인한 상처도 완전히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싱커피는 재상장 관련 보도 이후 성명을 통해 "현재로서는 재상장에 대한 명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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