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대표 소장품인 ‘로버트 리먼 컬렉션’을 포함한 80여 작품이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폴 세잔 ‘목욕하는 사람들’, 오귀스트 르누아르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을 14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로버트 리먼 컬렉션(Robert Lehman Collection)을 중심으로 기획된 전시를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 관람객의 시선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했으며,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라는 주제를 한 수집가의 안목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14일부터 개최되는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전시 포스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이번 전시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로버트 리먼 컬렉션(Robert Lehman Collection)을 중심으로 기획된 전시를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 관람객의 시선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했으며,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라는 주제를 한 수집가의 안목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로버트 리먼 컬렉션은 1910년대 부친 필립 리먼으로부터 시작해, 로버트 리먼(1891–1969)에 이르기까지 두 세대에 걸쳐 축적된 방대한 수집품이다. 로버트 리먼은 특히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로 이어지는 프랑스 회화, 즉 인상주의와 그 이후의 미술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작품을 모았다.
1940년대 로버트 리먼 모습.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제공 |
관람객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몸’에서 출발해 이웃과 공동체, 자연, 도시, 그리고 물가로 확장되는 화가들의 시선을 따라 전시의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을 국내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빛이 예술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체감하고, 예술의 생명력을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 1892년, 캔버스에 유화, 111.8×86.4㎝, 로버트 리먼 컬렉션, 1975년.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제공 |
이번 전시의 입장권 구매 정보 등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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