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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V리그 트리플 크라운, 1R만 총 5회… 반등 그래프 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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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레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레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 실바.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 실바. 사진=KOVO 제공


배구 선수에게 영광의 지표인 ‘트리플 크라운’, 올 시즌 초반부터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2025~2026 V리그 1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가장 눈여겨 볼 기록은 트리플 크라운이다. 트리플 크라운은 선수가 한 경기에서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 블로킹을 각각 3득점 이상 올려야 달성할 수 있다.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리그에 기록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만든 V리그만의 로컬룰이다. 고른 공격은 물론 수준급의 수비도 빼놓지 않아야 얻을 수 있는 값진 결과물이다.

대한항공 러셀.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 러셀.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 아히.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 아히. 사진=KOVO 제공


시즌 초부터 ‘왕관’을 쓴 선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라운드에서만 남녀부 합쳐 총 5번의 트리플 크라운이 나왔다. 남자부는 레오(현대캐피탈)와 러셀(대한항공), 아히(삼성화재)가 나란히 1회씩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실바(GS칼텍스)가 2회 성공했다.

트리플 크라운 횟수 그래프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남자부에서는 8회 나왔다.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2년 연속 최다인 26회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탔다. 2023~2024시즌 10회로 반 토막 났고 지난 시즌에는 2회 더 줄었다.

석진욱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일단 레오와 러셀, 아히 등이 한국 배구를 잘 아는 경력자들”이라며 “서브도 강하고 신장이 크다 보니 블로킹에도 강점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리플 크라운을 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외인들이 대부분”이라면서도 “정지석(대한항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자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트리플 크라운은 3회다. 직전 두 시즌 동안 1차례씩 기록했던 아쉬움을 달랬으나 11회로 정점을 찍었던 2012~2013시즌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난다.


연일 맹공을 펼치는 실바가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 부문에서 독주할 가능성이 있다. 실바는 지난 11일 현대건설전에서 후위 공격 12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7개 등 49득점의 괴력쇼를 펼치며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나이가 있지만 승부욕이 워낙 크고 코트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다. 지금 추세로 보면 몇 번이나 트리플 크라운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국내 선수들이 트리플 크라운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자부에서 마지막으로 국내 선수들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건 2019∼2020시즌 흥국생명에 몸담았던 이재영이 마지막이다.


이 위원은 “미들블로커인 양효진(현대건설)이나 이다현(흥국생명)은 블로킹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강서브를 날리지 않고 (포지션 특성상) 후위 공격 역시 없다”며 “보통 공격수들은 한 기록을 충족하면 다른 기록이 모자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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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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