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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첨단산업전략기금, 내달 10일 출범”

중앙일보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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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사진) 금융위원장이 다음 달 출범하는 첨단산업전략기금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빚투’(빚내서 투자)와 맞물려 크게 늘어난 신용대출을 두고 “(금융)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첨단산업전략기금을 다음 달 10일 출범할 계획”이라며, “(1호 투자 분야는) AI와 반도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산업은행이 출연해 만드는 75조원 상당의 공적 기금이다.

정부는 여기에 금융사 등 민간 국민자금 75조원을 더해 총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정책자금과 국민성장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해 위험을 분담하고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주식시장에 불이 붙으며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에 대해선 “가계 대출이 전달보다는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6월 4조원에서 현재 1조원으로 많이 떨어졌다”며 “신용대출은 오르락내리락하지만, 건전성에 위협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막혔다는 지적에 “서민 실수요자가 많은 불편을 느껴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이 현재로썬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이나 청년·신혼부부가 주로 활용하는 정책모기지대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문한 주식 장기 투자자 세제 혜택 방안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의 안정적 기반을 만들고 투자자 수익이 안정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금융위도 여러 가지로 검토한 사항이 있어 (세제 당국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답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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