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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서 신병 모집에 지원자 몰리며 6명 압사

연합뉴스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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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수도 아크라 엘와크 경기장 위치[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가나 수도 아크라 엘와크 경기장 위치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서 12일(현지시간) 신병 모집 행사에 지원자가 몰리며 6명이 압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수도 아크라의 엘와크 경기장에서 입대 지원자가 출입구로 밀려들며 압사사고가 났다.

군 당국은 "예상치 못한 지원자 폭주로 보안 규정을 위반하고 돌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청년 실업률이 높은 가나에서는 군 신병 모집에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이 대거 물리는 경우가 흔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가나는 금이 풍부해 군인들이 일반적인 군사 임무 외에 불법 채굴 작업을 단속하는 일도 맡는다.

한때 유망했던 가나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으로 무너졌다. 인플레이션은 50%를 넘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청년 실업률은 약 39%에 달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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