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채 상병 특검서 “임성근 누군지 몰라”…수사 외압 의혹 전면 부인

한겨레
원문보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조사에서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20분께부터 오후 5시35분께까지 변호인 입회하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7시간가량 특검팀 조사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까지 마친 뒤 오후 7시30분께 퇴실해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몰랐고, 기억도 안 난다’며 임 전 사단장을 채 상병 순직 사건 혐의자에서 제외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쪽 변호인은 전날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윤 전 대통령의) 사단장 처벌 관련한 말씀은 없었고, 구체적으로 수사·처벌과 관련해 잘못됐다고 말씀하신 적은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에게 임 전 사단장이 혐의자로 적시된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어떡하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셈이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임 전 비서관에게 ‘현장 간부부터 사단장까지 8명을 혐의자로 적시한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 임 전 비서관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해 화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직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에 대해서도 임 전 비서관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해 이 전 장관에게 전화해 직접 물었다는 취지의 답을 내놨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이 전 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면 안 된다고 여러 번 강조하지 않았냐’, ‘(혐의자를) 이렇게 줄줄이 엮으면 어떡하냐’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는 ‘줄줄이 엮어서 문제라고 얘기한 게 아니라, 왜 이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지 설명을 제대로 못 해 질책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수사 기록 회수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항명죄 기소·수사 역시 지시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김장환 목사 등 개신교계와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이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이 연루된 구명 로비 의혹에 관한 질문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는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조사를 마무리한 뒤 주요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로저스 쿠팡 출국
    로저스 쿠팡 출국
  2. 2한일 관계 협력
    한일 관계 협력
  3. 3박재범 롱샷
    박재범 롱샷
  4. 4라건아 세금 문제
    라건아 세금 문제
  5. 5알론소 경질
    알론소 경질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