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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18년 만에 중국 국빈 방문…경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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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제·무역 등 동반자 관계 구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한 스페인 국왕과 만나 양국 우호 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했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이 함께 안정적이고 발전적이며, 국제적 영향력이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왕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07년 후안 카를로스 1세 방중 이후 18년 만이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오른쪽)이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걸으며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오른쪽)이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걸으며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시 주석은 “중국은 스페인의 우수한 제품을 수입하고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등 신흥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투자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며 “무비자 정책을 연장해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국민이 더 친밀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스페인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이행해 국가의 영토 완전성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중국과 함께 양국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 더 큰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회담 후 경제무역, 과학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10개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의 이번 방중은 중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갈등을 빚는 와중에 스페인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착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주목받고 있다.

13일에는 태국의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이 태국 국왕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국빈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난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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