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대구 중구 경대사대부고 운동장에서 열린 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한 졸업생과 재수생 등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뉴스1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목요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에는 짙은 안개와 쌀쌀한 기온이 예상된다.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며 포근해질 전망이어서, 수험생들은 시험장 이동 시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남동 내륙과 충청권, 전북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 교량이나 강·호수 인근 도로에서는 시야가 더 짧아지며, 기온이 낮은 지역은 도로 살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10도 ▲수원 6도 ▲청주 5도 ▲대전 4도 ▲춘천 2도 ▲강릉 9도 ▲대구 5도 ▲광주 6도 ▲부산 11도 ▲전주 4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수원 17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대구 19도 ▲광주 18도 ▲부산 21도 ▲전주 18도 ▲제주 19도로 전망된다.
특히 기온 차가 클 것으로 보이는 중부지방은 아침에 다소 쌀쌀하겠다. 강원권 내륙은 0~5도, 산지는 2도 내외로 영하에 근접한 날씨에서 시작해 낮에는 14~19도로 오르겠다.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까지,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서 중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수험생들에게 아침 등굣길에는 얇은 패딩이나 카디건, 니트류 등의 겉옷을 챙기고, 교실 입실 후에는 가벼운 홑겹 차림으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실내 난방이 가동되는 만큼 두꺼운 외투나 내복은 오히려 더울 수 있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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