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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방한' 봉고 대통령 며느리·손자, 공금 횡령 유죄…징역 20년

연합뉴스TV 권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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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23년 8월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뒤 국외 망명 중인 알리 봉고 온딤바 전 가봉 대통령의 부인과 아들이 본국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봉고 전 대통령의 아내 실비아(62)와 아들 누르딘(33)은 전날 가봉 수도 리브르빌에서 궐석재판으로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공금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국적도 보유한 이들은 쿠데타 이후 공금 횡령·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금됐다가 풀려난 뒤 올해 5월 봉고 전 대통령과 함께 앙골라로 망명했습니다.

봉고 일가족의 석방과 망명은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가봉 대통령 간 합의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다만 현재 영국 런던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실비아와 누르딘이 귀국해 형을 살게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두 사람은 42년에 걸친 재임기간에 한국을 4차례 방문한 오마르 봉고 온딤바 전 대통령의 며느리와 손자이기도 합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이 2009년 사망하면서 곧바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아들 알리 봉고는 2023년 8월 대선에서 3연임에 도전해 64.27%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당선 발표 직후 그의 사촌 동생인 응게마 공화국수비대 사령관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봉고 부자의 56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4월 12일 대선에서 94.85%의 득표율로 당선된 응게마 대통령은 5월 3일 공식 취임하며 7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가봉 #봉고 #징역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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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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