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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팔찌’ 눈치 챈 경비원…길 잃은 ‘치매 초기’ 어르신 도운 사연 눈길

헤럴드경제 박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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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중부지점에서 근무 중인 문경호 경비원

국민은행 중부지점에서 근무 중인 문경호 경비원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길을 잃은 치매 초기 증상의 어르신을 지나치지 않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도운 국민은행 경비원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어르신은 치매 초기로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크지 않았지만, 경비원은 손목에 있는 ‘연락처 팔찌’를 눈치채고 불편함을 인지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잠시 길을 잃은 한 어르신이 국민은행 직원의 신속하고 따뜻한 대응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일이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국민은행 중부지점에서 근무 중인 문경호 경비원이다. 치매 초기 증상이 있는 한 어르신이 길을 잃고 불안해하고 있던 모습을 발견한 문 경비원은, 지나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그는 어르신의 손목에 새겨진 연락처 팔찌를 확인하고 즉시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괜찮으십니다. 제가 옆에 있어요. 걱정 마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문 경비원의 다정한 한마디는 가족에게 큰 안도와 위로가 되었다고 전했다.


어르신의 가족은 이후 국민은행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누군가의 부모님을 내 가족처럼 대해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맡은 일 이상으로 사람을 보살펴 주는 분을 만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이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고객을 진심으로 아끼는 따뜻한 이웃’ 이라는 인상을 남기는데, 문 경비원의 행동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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