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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920억 규모 세금 '줄체납'···유동성 악화일로

서울경제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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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세·재산세 등 700억 규모
전기요금도 220억 미납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기요금에 이어 수백 억 원대의 각종 세금도 미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지방세, 재산세 등 총 700억 원 수준의 세금을 미납 중이다. 220억 원 수준의 전기세 미납분까지 합치면 920억 원 수준의 각종 세금 및 비용처리를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자금난 악화로 7~8월 전기요금을 체납했다. 이중 7월분을 납부했지만 이후 또다시 체납 중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은 사용자에 대해 전기 공급을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 신청 이후 매출 감소, 대금정산 주기 단축 등으로 유동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인가전 인수합병(M&A) 작업도 안갯속이다. 하렉스인포텍와 스노마드 등 두 곳이 인수의향서를 냈지만, 자금력이 미미하고 유통경험이 없는 곳들로 실제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는 지난 6일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기존 11월 10일에서 12월 29일로 연장했다. 이번이 다섯 차례 기한 연장이다.

송이라 기자 elalal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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