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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양수발전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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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이어 올해 2번째 선정

경북 봉화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투시도. 경북도 제공

경북 봉화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투시도. 경북도 제공


경북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를 열고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앞서 7월에는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양수발전소는 전력 수요가 적은 심야 시간대 저렴한 전력이나 과잉 전력을 이용해 하부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발전소 한 곳에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고 지원금에다 관광산업과 연계 가능해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경북도는 영양과 봉화에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직접 지원금 1,400억 원에 연간 23억 원 이상의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사업비로 4조3,000억 원(영양 2조6,000억 원, 봉화 1조7,000억 원)이 투입, 직·간접적으로 대규모 생산·고용·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에 앞서 한국중부발전, 봉화군과 발전소 유치 및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또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봉화 양수발전소는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에 500㎿(250㎿급 2기)급 규모로, 오는 2036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선정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를 수행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양수발전소는 상부·하부댐과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이 가능한 부지 확보, 충분한 낙차, 민원 등을 고려할 때 인구가 적은 산간 지역이 적합한 입지로 거론된다. 경북도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필요한 핵심 기반 시설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봉화 양수발전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반드시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양수발전소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시설”이라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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