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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1위' 정원오 "오세훈 시장 고생 많으셨죠"…종묘 개발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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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가치 지키면서 개발해야…방법 있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뼈 있는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정 구청장은 오늘(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 시장에 대해 "오랜 시간 열심히 하셨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약간 뼈가 있는 것 같다"는 진행자의 말에 정 구청장은 "고생 많으셨죠"라고 답했고, "고생 많으셨으니까 쉬셔라, 그런 뜻이냐"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오 시장이 정 구청장에 대해 "그분 일 훌륭하다"고 평가한 것에 대한 응답인 셈입니다.

종묘 인근 재개발에 대한 작심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의 종묘 개발 자체엔 찬성한다면서도 "그 개발이 세계 문화유산인 종묘를 가치, 경제적 가치, 문화적 가치를 해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돼야 하고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 구청장은 "세운4구역이 세계유산지구 100m 밖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 "그건 시장님 판단"이라며, "국가유산청의 판단은 좀 다르고 또 전문가들 의견도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문화유산을 지정하고 박탈하는 권한은 유네스코에 있는데, 왜 시장님이 '된다, 안 된다' 판단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구청장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내 서울시장 적합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저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 행정가 출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표출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선 "12월 중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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