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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은 11월 기준금리 동결…금융안정 리스크 심화”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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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환율 불안에 금리 인하 부담
금통위 ‘동결 기조’ 유지 전망
내년 성장률·물가 상향 조정 가능성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금융안정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안정 리스크는 2주 뒤에 있을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2.5% 수준에서 동결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최 연구원은 “대미 투자협상이 마무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와 포트폴리오 자금 유출 등으로 환율 변동성이 10월 금통위 이후 더욱 확대됐다”며 “부동산 시장은 10·15 대책 이후 열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현재 서울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한은의 우려를 낮출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전일(11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고, 환율 등 외환부문의 변동성 또한 확대된 부분을 근거로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한은은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6명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중 신성환 위원만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금통위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상방 리스크를 주목했다. 일부 위원들은 낮은 수요압력과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되면서 식료품·자산 가격 상승까지 고려할 때 물가경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과 연초에 다시 2% 내외로 안정될 것이라 언급했으나, 11월 경제전망 과정에서는 상방 리스크를 보다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11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한은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에서 1.8%로 올리고, 소비자물가도 1.9%에서 2.0%로 상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 8월 경제전망 이후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담은 정부 예산안이 발표됐고, 올해 2분기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고,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가량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8%까지 상향조정한다 하더라도 2026년 성장갭률은 소폭 마이너스임을 감안할 때,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예상치를 상회한 10월 소비자물가와 고환율 지속, 높은 수준의 농산물가격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전망치를 0.1% 포인트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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