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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임명 절차 시작, 오늘 임원추천위 구성

조선비즈 정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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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차기 사장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과거 차기 사장 확정까지 최소 2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초가 돼야 신임 사장이 취임할 전망이다. 한수원이 신임 사장 인선 절차에 들어간 것은 황주호 전 사장이 지난 9월 자리에서 물러난 지 두 달여만이다.

12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이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를 연다. 한수원 사규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비상임 이사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이사로 구성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최소 5인에서 최대 12인 이내로 구성하게 돼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6~7명 정도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로고.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로고.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임원추천위원회는 공개 모집한 한수원 사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보통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쳐 3~5명의 후보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사장 후보자를 3배수 미만, 즉 3인보다 적게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1명으로 좁히고 한수원 주주총회에서 의결한다. 해당 인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재가한다.

과거 한수원 신임 사장 임명 절차는 후보자 공개 모집부터 임명까지 빠르면 2개월이 걸렸다. 2018년 취임한 정재훈 전 사장 인선에는 약 2개월이 걸렸다. 직전 사장인 황 전 사장을 임명한 2022년에는 약 3개월이 걸렸다.

2022년 8월 22일 취임한 황 전 사장은 애초 8월 21일까지 임기였으나, 후임 사장 임명 절차가 지연돼 업무를 지속하던 중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불공정 계약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끝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현 사장이 있는 상태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사장이 없는 상황에서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된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보통 현 사장이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탈(脫)원전을 주장하는 인물이 사장이 될지가 관심사”라고 말했다.

정미하 기자(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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