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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거취 고심…출근길 묵묵부답

연합뉴스TV 한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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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하루 연가를 냈던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다만 거취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어제 하루 휴가를 마치고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노 대행은 거취 표명에 대한 언급 없이 곧바로 청사로 향했는데요.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는지', '이진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노 대행은 어제 자택에 머무르며 검찰 구성원들의 사퇴 요구에 신중하게 거취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일선 검사장에 이어 대검 부장 등 참모진, 평검사들까지 항소 포기 경위에 대한 설명과 용퇴를 요구하자 노 대행은 하루이틀 시간이 필요하다며 어제 하루 연가를 낸 바 있습니다.

다만 정성호 장관이 이번 사건의 재판은 성공적이었다고 언급한 만큼 법무부 측은 노 대행이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검찰총장이 공석인 가운데 만약 노 대행이 사퇴할 경우 '대행의 대행' 체제가 되면서 검찰 수뇌부 공백이 현실화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검찰개혁 국면에서 검찰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목소리를 전달할 창구가 아예 사라질 수 있다는 내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항소 포기 결정을 둘러싸고 법무부와 노 대행 사이에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가 최대 쟁점이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서 정성호 장관은 항소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두로 의견만 몇 차례 전달했을 뿐, 구체적인 지침이나 수사지휘권 행사도 없었다는 건데요.

다만 노 대행이 항소장 마감 1시간을 남기고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 사이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법무부는 항소 포기의 최종 결정은 검찰이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데, 당시 국회 일정이 있었던 이 차관이 노 대행에게 수사지휘권을 언급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노 대행은 지난 10일 경위 설명을 요구하는 검찰 구성원들에게 직접 "용산과 법무부의 관계 등을 고려해야 했다"고 언급한 것으로도 알려졌는데요.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게 된 결정에 법무부의 영향이 있었는지, 법무부의 누구로부터 어떤 의견을 전달받았는지 노 대행이 더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 앞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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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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