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인재 유치 나선다…美 주요 도시 순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미국 주요 도시와 대학을 순회하며 해외 인재 유치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미국 주요 도시와 연구 중심 대학, 혁신 기업 거점 지역을 순회하는 '한-미 연구 교류·협력 간담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우주 등 미래 산업 핵심 분야 글로벌 우수 연구자와 인재를 한국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를 계기로 진행됐다. 14일부터 뉴욕, 피츠버그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국내 주요 산학연 기관들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대학별 설명회' 방식을 도입해 일리노이대, 퍼듀대 등 연구 중심 대학도 방문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정부의 연구자 지원정책 및 제도설명 △기관별 맞춤상담 △연구협력·채용 연계 네트워킹 등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월부터는 실리콘밸리와 오스틴 등 혁신 기업 거점 지역을 찾아 산업계 혁신 인재로 접점을 넓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순회 행사는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을 넘어 인재 강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한국이 '연구하기 좋은 나라, 일하기 좋은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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