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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박미선 "'유퀴즈' 가발 쓸까 고민했지만…올해 딱 한 번의 스케줄"

뉴스1 안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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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코미디언 조세호, 박미선, 유재석/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왼쪽부터) 코미디언 조세호, 박미선, 유재석/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암 투병 중인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당시 유재석, 조세호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하고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 내서 방송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올해 딱 한 번의 스케줄"이라며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되네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미선은 "아무튼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자신을 위해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미선은 지난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8월에는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러던 중, 박미선은 지난 10월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면서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고, 해당 출연분은 12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박미선은 치료 중에 방송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짜 뉴스가 너무 많아서 생존 신고를 하려고 왔다"라고 얘기했다.

박미선은 "(암 판정을 받은 후) 야외 촬영 다녀와서 방사선 치료를 하려고 했는데 열어보니까…"라며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야 했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박미선은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했다"라고 해 여전한 유쾌함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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