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로스트월드' 진시황릉 병마용갱 이미지 |
판교 소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메타버스허브에 입주중인 VR콘텐츠 제작사 리타가 1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 2025)에 참가한다.
리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이라는 미션으로 개발한 '로스트월드'를 전시하고 자체 개발한 VR 제작 기술력을 선보인다.
리타에서 개발한 '로스트월드'는 현재 가볼 수 없는 고대 문명을 HDM을 통해 완벽하게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VR콘텐츠이다. 이탈리아 로마, 중국 진시황릉, 캄보디아 앙코로와트, 이집트 피라미드, 미얀마 바간, 백제 부여 사찰 등 6개 문명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특히, 로마의 콜로세움은 현재 무너진 모습이 아닌 2000년전 완전한 모습으로 체험할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강력한 감동을 선사한다.
리타의 기술력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검증받은 바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XR 행사인 2023년 'AWE 아시아'에서 60여개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어기 어워드' 베스트 애플리케이션을 수상하며 한국 VR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이어 현재 내년 초 개발을 목표로 진행중인 '로스트월드' 두번째 시리즈에서는 AI 기술을 본격 도입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 이라크 수메르 지구라트, 인도 산치 대탑 등 3곳이 새롭게 추가되며, 'AI를 활용한 잃어버린 문화유산의 복원'이라는 혁신적인 콘셉트를 구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 디지털 휴먼의 도입이다. 우즈벡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의 소그드왕, 이라크 수메르 지구라트의 아브라함 등 역사적 인물들이 AI로 구현돼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문명에 대해 설명한다. 이는 전 세계 VR 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타의 VR콘텐츠는 교육 분야에서도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의 암기 중심 역사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어 전국 다수 교육기관에서 VR체험 요청을 해오고 있다.
정승희 리타 대표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1000개가 넘지만, 실제로 가볼 수 있는 곳은 극히 일부분 불과하다”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모든 문화유산을 가상 공간에 구현해서 오프라인 에듀테인먼트 문명 월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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