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내게 맡겨'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 내내 오른쪽 발목 통증 탓에 고전한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수술대에 오른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상이다.
디애슬레틱 다저스 담당 기자 페이비언 아르다야는 12일(한국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에드먼이 다음 주에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 브랜던 고메스 단장에게 확인했다"며 "(내년 2월 중순에 열리는)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에드먼은 올해 5월 오른쪽 발목 염증 탓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8월에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껴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다.
통증을 참고 월드시리즈에도 출전한 에드먼은 시즌 종료 뒤 수술 날짜를 잡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에드먼은 타율 0.225, 13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6에 그쳤다. MLB 통산 OPS 0.717보다 0.061 낮았다.
도루 시도는 단 4번만 해 3번 성공했다.
에드먼은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발목 부상 탓에 도루를 자제했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에드먼은 태극마크를 달고서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뛰었다.
2026년 WBC에도 에드먼이 희망하면 한국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하지만, 발목 부상 탓에 '출전 불가'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한국 대표팀도 에드먼의 상황을 알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여러 한국계 선수를 만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에드먼은 몸 상태(발목 부상)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에드먼이 WBC 대표팀 합류를 고사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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