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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내 눈 키우고, 옆 사람 웃게 해줘"…구글, AI 사진 편집 기능 강화

머니투데이 이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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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생산형 이미지 포토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생산형 이미지 포토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구글이 AI 사진 편집·생성·질문 기능을 강화한다. '구글 사진'에 AI 사진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Nano Banana)가 도입되고, 구글이 직접 설계·제작한 픽셀 휴대폰에만 적용되던 기능이 iOS(애플 운영체제) 휴대폰까지 확장된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사진에 △인물, 사물 등 객체 편집 △AI(인공지능)에 기반해 편집을 요청하거나 사진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는 '질문하기' △새로운 사진을 생성할 수 있는 'AI 템플릿' 등 AI 기능이 추가됐다. 자연어 검색 기능도 확장됐다.

우선 구글은 iOS 휴대폰에 이용자가 음성이나 텍스트로 사진 편집을 요청할 수 있는 '프롬프트 기반 편집'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은 지난 8월 픽셀 10시리즈에 이 기능을 도입했는데, iOS까지 확장됐다. iOS용 간편 편집 옵션을 담은 사진 편집기도 출시된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는 구글 사진의 얼굴 그룹(여러 사진 속 얼굴을 인식해 같은 인물끼리 묶어 그룹을 만드는 기능)을 활용해 인물을 알아서 인식하고 편집하는 개인 맞춤 편집 기능이 포함됐다. 사용자는 '도와줘'(Help me edit) 기능 선택 후 사진 내 인물에 관한 여러 지시사항을 입력할 수 있다. "라일리의 선글라스를 제거하고, 내 눈을 뜨게 하고, 엥겔이 웃게 하고 눈을 뜨게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구글 사진이 알아서 각 인물의 얼굴을 찾고 편집해준다.

또 구글 사진에 '나노 바나나'가 추가된다. 이용자는 사진을 르네상스 초상화나 만화 작화 스타일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나노 바나나는 사진을 레트로 초상화나 액션 피규어 등으로 바꾸는 기능이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질문하기' 버튼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추가된다. 이용자는 이 버튼으로 사진 정보 조회, 관련 순간 발견, 프롬프트를 통한 편집 등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미국의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배포되는 중이다.


구글은 지난해 미국에서 구글 사진 AI 검색 기능을 처음 도입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호주, 일본, 인도 등 100개국 이상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원 언어도 아랍어, 벵골어, 힌디어, 일본어 등 17개 이상이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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