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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선거…김용태, 노무현 직함 달고 이정선과 '양강 구도' 형성

프레시안 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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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 지형이 이정선 현 교육감과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또한 향후 이정선 교육감에 맞서 진보진영 후보간 단일화가 선거 판도를 결정지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1일 <프레시안>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실시된 9차례의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광주 교육감 선거는 이정선 교육감과 김용태 전 교장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정성홍 전 광주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 선출 후보와 오경미 전 시교육청 교육국장이 뒤를 쫓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6월 2차례 여론조사에서 김용태 전 교장은 '노무현' 관련 직함을 사용한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2강'으로 뛰어올랐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광주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6월 20~21일 이틀간 실시한 광주교유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정선 21%, 김용태 16%, 정성홍 6%, 오경미 2%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 27~28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정선 21.1%, 김용태 21.5%로 근소한 차이로 1위 후보가 바뀌었다. 정성홍 후보는 12.6%, 오경미 후보는 6.9%의 지지율을 보였다.


가장 최근인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시그널앤펄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정선 교육감 24.5%, 김용태 전 교장 22.3%를 기록,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양강 구도를 재확인시켰다.

▲프레시안이 발표한 차기 광주광역시교육감 적합도(11월7~8일 조사)ⓒ프레시안

▲프레시안이 발표한 차기 광주광역시교육감 적합도(11월7~8일 조사)ⓒ프레시안



◇ '직함' 효과는 양날의 검…안정적 지지층 확보는 '과제'

하지만 이정선 교육감을 위협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김용태 전 교장의 '노무현재단' 직함은 김 전 교장에게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다른 직함을 사용했을 때는 지지율이 6%대까지 떨어지는 등 큰 편차를 보였다.


실제 '광주전자공고 교장' 직함이 사용된 여론조사에서 이정선 22.8%, 김용태 6.7%, 정성홍 16%, 오경미 10%로 4위로 추락했다.(<광주인>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8월 22~23일 실시)

'전교조 광주지부장' 직함을 쓴 조사에서는 이정선 26.4%, 김용태 12.9%, 정성홍 9.8%, 오경미 8.5%로 나타났다.(<전남매일>, <광주카톨릭평화방송>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 9월 28~29일 진행)

이는 '노무현'이라는 이름값에 기댄 지지세가 아직은 불안정하며, 개인의 교육 철학이나 정책 비전을 통한 안정적인 지지층 확보가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이 '직함 논란'은 다른 입지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고, 지난 9월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포함한 3명의 후보가 "불공정하다"며 언론사 여론조사 보이콧을 선언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지역 언론사들이 교육감 여론조사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유권자들의 알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프레시안

▲왼쪽부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프레시안



◇'시민공천위' 룰이 단일화 향방 가를 듯

이처럼 후보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최근 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가칭)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후보 광주시민공천위원회'가 향후 단일화 과정의 핵심 키를 쥘 전망이다.

'시민공천위'는 특정 후보를 배제하지 않고 시민의 힘으로 직접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선출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여기서 만들어질 경선 룰, 특히 후보 직함 사용에 대한 기준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각 후보의 유불리가 크게 갈릴 수 있다.

만약 '노무현재단' 직함 사용이 제한될 경우 김 전 교장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직함 사용이 허용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거센 반발 속에 단일화 논의 자체가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광주 교육감 선거는 '이정선-김용태'의 양강 구도 속에서 '시민공천위'가 주도할 진보진영 단일화 결과에 따라 최종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직함 하나로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진 상황"이라며 "향후 단일화 등을 통해 어떤 구도가 형성될 지가 차기 교육감 선거에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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