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5.2 °
스포츠조선 언론사 이미지

5G 연속 풀세트→트리플크라운 2회…주인공도 감탄했다, "평생 잊지 못하겠는걸요"

스포츠조선 이종서
원문보기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피곤하냐고요? 아니라고 할 수 없죠."

지젤 실바(34·GS칼텍스)는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서브 3득점, 블로킹 7득점 포함 49득점(후위 12득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3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1라운드 6경기를 치른 가운데 벌써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 달성이다.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에서 37득점(후위 13득점, 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으로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바 있다.

11일까지 V-리그 여자부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실바가 유일하다.

현대건설전에서는 그야말로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감기 기운이 있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경기 중간에는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다. 여러 악재가 닥쳤지만, 5세트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면서 GS칼텍스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최근 5경기에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실바는 6경기에 평균 공격 점유율이 43.8%에 달한다. 최근 2경기에서는 레이나가 무릎 통증으로 빠지면서 실바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11일에는 점유율이 49.71%에 달했다.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11일 경기 후 실바는 '피곤해 보인다'는 이야기에 "맞다. 아니라고 할 수 없다. 5경기 연속 5세트를 하다보니 피곤한 거 같다"고 솔직한 대답을 했다.

감기 증상과 4세트 중간 쥐가 났던 부분에 대해 실바는 "1세트에는 호흡이 잘 안 되는 느낌이었다. 경기를 하다보니 신경을 안 쓰게 됐다. 그냥 경기를 했다"라며 "쥐가 나서 약간의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할 수 있었다. 또 해냈다"고 이야기했다.

5세트 14-12에서 카리에게 블로킹을 당했던 실바는 결국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실바는 "자존심의 문제다. 멘털을 잡고 해결하려고 한다. 아마 상대 블로커들은 블로킹을 하더라도 손바닥에 굉장한 통증을 느낄 것이다. 중요한 순간 200%의 힘으로 공을 때린다"고 이야기했다.


유독 치열하게 보내게 됐던 1라운드. 실바는 "올해 1라운드 6경기 중 5경기를 5세트까지 갔다. 그리고 패배한 경기가 있어 조금 더 힘들었던 거 같다. 스포츠는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어려운 순간에 해결책을 찾고 한 단계씩 올라가는 기분"이라며 "이번 1라운드는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밝혔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스포츠조선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