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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구금됐던 한국 직원들, 美정부 상대로 손배소 청구한다

조선일보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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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 어떤 사과도 못 들어”
미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일하다 체포, 구금됐던 근로자들이 미 이민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불법적인 체포와 구금 과정에서 인종차별, 인권침해, 과도한 폭력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 것이다.

11일 산업계와 미 ABC 보도에 따르면, 구금자 가운데 200여 명은 체포 작전을 주도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지난 9월 4일(현지 시각) 현지 이민·수사 당국은 조지아주 공장에서 불법 체류자 합동 단속을 펼쳐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합법 비자를 소지한 근로자까지 마치 중범죄자처럼 쇠사슬 등으로 결박했고, 한 방에 70명씩 몰아넣는 열악한 시설에 일주일간 구금했다가 풀어줬다.

구금자 중 한 명인 김모씨는 ABC 인터뷰에서 소송 준비 사실을 알리며 “잘못한 게 없는데 왜 7일 동안 구금됐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고, 어떤 사과도 듣지 못했다. 기록(record)을 바로잡고 진실이 알려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구금자들이 속한 기업들은 “개인 차원의 소송이기 때문에 회사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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