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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달리면 풀충전…50억 들여 1km 만드는데 [사실은]

SBS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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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가 도로 위를 달리기만 해도 충전이 된다, 정말 꿈같은 기술인데요. 그런데 프랑스에서 이런 고속도로가 실제로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선 큰 관심과 함께 과연 경제성이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팩트 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따져봤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 트럭이 프랑스의 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시속 60km가 넘는 속도.


모니터엔 200kW가 넘는 전력으로 충전되고 있다고 뜹니다.

[도로 운영업체 관계자 : 충전 구역을 달리는 동안 무제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1.5km 구간에 8자 형태 전기 코일을 깔아서 자기장을 만들면, 트럭 바닥의 수신부가 이걸 전기로 바꾸는 방식으로 최대 300kW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 기준, 20분 정도 달릴 거리를 만들게 되면 완전 충전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보도가 나오자, '충전이 편해지겠다', '건설비용이 문제다' '경제성이 있겠냐?'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제성을 따져봤습니다.


2021년 미국 인디애나주와 퍼듀대학교의 공동 연구 결과, 한 개 차로 1km 구간을 전기도로로 바꾸는 데 50억 원 넘게 드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전체 트럭의 절반, 일반 차량의 10%가 전기차가 될 경우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25년이 걸릴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존 해덕/미국 퍼듀대 토목공학과 교수 : 차에 더 작은 배터리팩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기차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차량 가격도 저렴해질 것입니다.]

미국 유타대 등 다른 연구에서도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에선 인디애나주뿐만 아니라 미시간주에서도 일반도로 중 한 개 차로를 1km 안팎의 전기도로로 만들어 시범운영에 나섰습니다.

편리성뿐 아니라 경제성도 있다는 얘긴데 전기차 보급률이 예상보다 낮으면 경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불확실성도 있습니다.

또 기존의 전기차로는 안 되고 충전을 위한 부품을 달아야 합니다.

국내에선 지난 2009년 카이스트 연구진이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캠퍼스 내부에서 시범운영 했지만 전기차 보급률이 예상보다 더뎌 상용화까진 이르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박소연, 작가 : 김효진, 인턴 : 황누리)




박세용 기자 psy0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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