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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 선수 치어 '뇌사' 빠트린 트럭 운전자 "신호등 보느라"

아이뉴스24 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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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마라톤대회에 출전 중인 선수를 1t 트럭으로 들이받아 뇌사 상태에 빠지게 한 80대 운전자가 "신호등을 보느라 사람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한 마라톤대회에서 20대 참가자가 트럭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wal_172619]

충북 한 마라톤대회에서 20대 참가자가 트럭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wal_172619]



80대 운전자 A씨는 11일 충북 옥천경찰서에 출석해 차선 변경 중 사고가 난 경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신호등은 사고 지점 전방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선 변경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차량을 먼저 보내주기 위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바꾸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사를 마친 뒤 사고 조사 진행 상황을 듣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피해자 B(25) 선수의 부모를 만나 참회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8분쯤 충북 옥천군 구간에서 진행된 모 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청 운동부 선수인 20대 B씨가 1t 포터 트럭 차량에 치였다.


사고는 출발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1차로를 주행 중이던 포터 차량이 2차로에서 달리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유망주로 부상한 선수로 전해졌다.

당시 2차로는 마라톤 선수들을 위해 통제된 상태였으나 트럭이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통상 엘리트 마라톤대회에선 코치진이 탑승한 차량이 선수 보호를 위해 뒤따라 붙는데, 이번 사고는 선수들이 어깨띠를 이어받는 구간을 피해 코치진의 차량이 B씨를 앞서가 대기하고 있던 사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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