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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이번주 윤석열에 출석 통보…25~28일 조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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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일가' 최은순·김진우 조사 2회로 마무리
'공흥지구·매관매직·선상파티' 핵심 의혹 잇단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수공무 집행 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 일정을 정해 이번주 중 출석 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 조사는 2회로 마무리된다.

특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출석 통지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통지서에 기재할 혐의 요지를 정리한 뒤 이번주 중 통보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그간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반발로 불발됐다.

특검팀은 오는 24일 매관매직 등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조사한 뒤 윤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검의 수사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는 25일에서 28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증거인멸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임영무 기자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증거인멸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임영무 기자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받는 최 씨와 김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증거인멸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까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최 씨와 김 씨는 지난 4일에도 12시간 가량 특검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공흥지구 개발부담금 면제 등 특혜 의혹과 김 여사 청탁 의혹 관련 증거인멸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지난번에 절반 정도 조사한 만큼 오늘로 조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선 "단정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이 의혹은 지난 2023년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2만 2663㎡)가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을 토대로 한다. 특검은 최 씨와 김 씨가 대표로 있는 가족기업 이에스아이엔디가 공흥지구(2만 2411㎡·350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 면제와 인허가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최근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경찰 인사 리스트와 이 전 위원장이 전달한 '당선 축하 카드'가 재압수수색 당시 사라진 의혹도 수사에 나섰다.


또 특검팀은 지난 7월 김 씨의 장모 거주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확보했다. 당시 특검은 김 여사 일가가 해당 물품을 김 씨의 장모 거주지로 옮긴 것을 두고 증거 은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해 왔다.

'해군 지휘정 내 선상파티' 의혹을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뉴시스

'해군 지휘정 내 선상파티' 의혹을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뉴시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군 지휘정 내 선상파티' 의혹을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도 처음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 차장은 대통령경호법 위반(직권남용 금지) 등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변호인 없이 단독으로 출석했으며, 진술거부권은 행사하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는 특검팀이 지난 9월5일 김 여사와 김 전 차장에게 대통령경호법 위반(직권남용 금지) 혐의를 적용하고 경호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진 첫 조사다.


해군 지휘정 내 선상 파티 의혹은 지난 2023년 8월 초 경남 거제 저도로 여름휴가를 떠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해군 함정에서 지인들과 '선상 파티'를 벌이며 군 자산을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전 차장이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함정 이용에 대한 구체적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캐묻고 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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