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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잇는 대한배구협회 디비전리그, 중반 레이스 돌입…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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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올해 첫발을 내디딘 대한배구협회(KVA) 디비전리그가 순조로운 후반기 레이스를 펼치며 한국 배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

협회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 아래 전국 12개 지역이 참가하는 이번 리그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화합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비전리그는 초·중·고등학교 스포츠클럽 및 유소년 배구클럽 등 폭넓은 참가 대상을 포괄하며, 선수들에게 단순한 기술 연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봉우중학교 배구부의 우보아 감독은 리그 준비 과정을 통해 팀의 변화를 직접 경험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기적이었던 학생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밝히며 리그의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리그 진행 중 끈기 있는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평소 페인트 수비에 약했던 저희 팀 학생들이 공을 놓치지 않으려는 끈기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어 놀랍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 남자 배구부 김은후 학생.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 남자 배구부 김은후 학생.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유·청소년 선수들은 디비전리그를 통해 공식 6인제 배구 경기를 경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서울생활과학고 여자 배구부 주장 배다윤과 이주현 학생은 “6인제 경기가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적응이 되어 재미있게 임했다”며 “다음에 기회가 또 생긴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 남자 배구부 김은후 학생도 “같은 학교 형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우리 학교가 배구를 열심히 하고 잘할 수 있었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내년 서울시 리그에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책임지는 심판진 역시 디비전리그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고 있다. 김선주 심판은 리그를 진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으로 유소년 선수들의 높은 적응력과 열정을 꼽았다. 그는 “처음 하는 6인제 배구임에도 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해가며 랠리가 이어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며 “양손이 아닌 다른 신체 부위로도 공을 받으려는 열정”에서 한국 배구의 미래를 보았다고 전했다.


일부 선수들의 낮은 규칙 이해도로 인한 실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김 심판은 “내년이나 추후 경기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보완되어 더 재미있고 좋은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디비전리그는 V3(생활-시도)를 시작으로 향후 V4(시군구), V2(광역), 최종적으로 V1(전문-전국)까지 확장하며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리그 후반까지 보여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여는 디비전리그가 단순한 대회가 아닌 한국 배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임을 입증한다”며 “앞으로도 학교 개방 프로젝트 등과 연계하여 배구가 한국 사회의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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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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