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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내 신상정보, 성인사이트 게시해 성폭행 유발…"복수하려고"

스포츠조선 장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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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별거 중인 아내의 개인정보를 데이트 사이트에 게시해 성폭행 당할 뻔하게 만든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규슈아사히방송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후쿠오카시 조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54)는 최근 별거 중인 아내(40대)의 이름과 거주 중인 맨션 이름, 호실, 성행위를 암시하는 문구 등을 데이트 채팅 사이트 게시판에 올렸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26세 남자대학생이 아내의 집에 무단 침입, 자고 있던 그녀의 몸 위에서 "성관계를 원해?"고 묻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같은 방에는 2세 딸과 11세 아들도 함께 자고 있었다.

여성이 소리를 지르자 남성은 곧바로 도주했다.

얼마 후 체포된 남학생은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그가 사전에 데이트 채팅 사이트의 A가 게시한 글을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

명예훼손 혐의로 붙잡힌 남편 A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에게 복수할 생각으로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출회 사이트에 게시한 남성,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

일본 후쿠오카시에서 별거 중인 아내의 이름과 거주지 정보를 출회 사이트에 게시한 54세 남성이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로 인해 아내는 낯선 남성에게 침입당해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쿠오카시 조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54)는 지난 7월, 별거 중인 아내(40대, 직업은 간병인)의 이름과 거주 중인 맨션 이름, 호실, 성행위를 암시하는 문구 등을 출회 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약 일주일 후, 해당 게시글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26세의 전문학교 남학생이 아내의 집에 무단 침입해 잠자고 있던 아내에게 올라타 "섹스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같은 방에는 2세 딸과 11세 아들도 함께 자고 있었으며, 아내가 큰 소리를 지르자 남성은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남학생은 9월,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경찰 조사 결과 그가 사전에 출회 사이트의 게시글을 열람한 사실이 확인됐다.

남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에게 복수할 생각으로 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일본 현지 매체 FNNプライムオンライン과 西日本新聞 등을 통해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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