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홍준표·한동훈 당시 후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검찰을 비판하며 “윤석열·한동훈 같은 검찰을 망친 정치 검사들의 탓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탈영병 홍준표’는 입 좀 다물죠”라고 맞받았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요즘 검사들은 월급 받는 샐러리맨에 불과하지 기개라는 건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다”며 “검찰의 사명은 거악의 척결인데 거악의 인질이 되어 헤매다가 해체당하는 검찰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라고 적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검사들이 저 지경이 되고 검찰 조직이 해체되었는데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각자도생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무래도 윤석열·한동훈 같은 검찰을 망친 정치 검사들의 탓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검찰에 평생을 바친 훌륭한 선배들이 그리 많았는데도 어쩌다가 검사와 검찰이 저 지경까지 몰락하고 타락했을까”라며 “결국 검찰의 정치화가 초래한 비극이지만 그러나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거다.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에 겁먹고 탈당해 도망간 ‘탈영병 홍준표’는 입 좀 다물죠”라고 일갈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중도 탈락하자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다들 싸우고 있는데, 이재명 정권에는 찍소리도 못 하면서”라고 홍 전 시장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