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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전 매니저에 배신 당하자…가수 선후배들이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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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10년 이상 함께 일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진 후 팬들로부터 받은 위로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성시경은 지난 9일 "날 싫어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까지 위로해 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다.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다"고 했습니다.

또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관계자들도 다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줬다"며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는데 일희일비하지 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게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어른이라고 느낀다"고 썼습니다.

성시경은 아픔을 딛고 연말공연에 도전합니다.

앞서 10일 경찰에 따르면 성시경의 전 매니저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제출됐습니다.

성시경은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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