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평양 중심부서 대규모 화재 발생…통일부 "화재 흔적 있는 건물 식별"

아주경제 송윤서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NK뉴스 "2일 공장 또는 창고로 보이는 건물 전소"
구체적인 화재 발생 장소·건물 용도 등은 조사해야
통일부 [사진=송윤서 기자]

통일부 [사진=송윤서 기자]



통일부가 11일 북한 평양 중심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성 영상을 확인해보니 화재 흔적이 있는 건물이 1개동이 식별됐다"며 "가로, 세로 50m 크기의 건물이며 피해 정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10일(현지시간) 북한 평양 중심부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공장 또는 창고로 보이는 건물이 전소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 중심부를 흐르는 보통강가의 류경호텔과 전쟁박물관 근처에서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플래닛랩스 위성 영상에 포착됐다.

또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재정보자원관리시스템(FIRMS)도 이날 오전 10시 34분 위성으로 포착한 온도 변화를 이용해 화재를 탐지했다. 두 영상의 시차를 고려할 때 불길이 진화되기 전 상당 시간 동안 화재가 지속됐음을 알 수 있다.

화재를 가장 먼저 발견한 위성 영상 분석회사 SI-Analytics는 화재가 '대량의 인화성 물질을 취급하는' 소규모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 지리정보 분석가인 제이컵 보글도 "거의 확실히 소규모 창고나 공장이었지 차고나 '정부 기관 건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구체적인 화재 발생 장소나 건물 용도 등은 추가 파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북한 매체는 이번 화재와 관련한 소식을 아직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경제=송윤서 기자 sys0303@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2. 2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3. 3노상원 플리바게닝 논란
    노상원 플리바게닝 논란
  4. 4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5. 5대통령 칭찬 논란
    대통령 칭찬 논란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