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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 노만석 대행 하루 연가...용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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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선고에 대한 항소 포기를 둘러싸고 검찰 내부적으로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을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노 대행은 오늘 연가를 내고 고심에 들어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노 대행이 거취 문제를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오늘 하루 연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노 대행은 대검찰청 내부 논의에서 용퇴를 결정해달란 간부들의 요구에 하루 이틀 시간을 달라 말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거취를 놓고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행은 이틀 전, 법무부의 의견을 참고해 대장동 사건은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노 대행은 어제 대검 간부들과 만나 항소 포기를 결정한 경위를 설명했는데요.

노 대행은 항소 만기 당일이었던 지난 7일 오후 법무부 측으로부터 기다리라는 얘기를 들었고, 이후 항소가 어렵지 않겠느냔 취지의 의견까지 전달받았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검 연구관들에겐 용산이나 법무부와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검찰 안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대장동 사건 수사팀과 공판팀의 만장일치 항소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경위를 설명하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박재억 수원지검장을 비롯한 검사장 18명은 항소를 포기한 법리적 근거가 없다며 납득이 안 된다고 입장문을 냈는데요.

차장검사급인 일선 지청장 8명도 경위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면 검찰의 존재 이유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게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노선균 강릉지청장 등 다른 12명의 지청장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중요 사건의 항소를 포기한 이유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발했고, 대검찰청 연구관 20여 명은 노 대행에게 거취 표명을 포함해 합당한 책임을 다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앵커]
반면 대장동 사건 수사팀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죠.

[기자]
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중앙지검 누구든 징계취소 소송을 각오하고 항소장에 서명해 제출했으면 됐을 일이라고 봤습니다.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했을 때와 분위기를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같은 반응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 아쉽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항소 포기로 대장동 사건의 수천억 범죄 수익을 환수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입장이 나뉘고 있어 한동안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영상편집 : 김민경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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