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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김치로 광고하면 더 잘 팔릴텐데”…유럽서 ‘기모노 김치’ 논란

매일경제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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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소스 [서경덕 교수 SNS 갈무리]

유럽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소스 [서경덕 교수 SNS 갈무리]


유럽에서 김치의 정체성이 왜곡된 채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럽의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치 소스 병에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여성이 그려져 있었다”며 “이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제품의 설명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 김치를 중국의 절임 음식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한 것이다. 김치는 한국 고유의 발효 음식으로, 중국식 절임 채소와는 제조 방식·역사·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르다. 이 상품은 스페인 현지 업체가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의 국민마트로 여겨지는 알디(ALDI)에서도 자사 홈페이지에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업체는 과거에도 김치에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로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문구를 써넣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았다.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 건 유럽인들이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라며 “K푸드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지금, 잘못된 표기와 디자인은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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