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67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69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격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10일 추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항소 포기 소동으로 존재감을 부각시켜보려는 수작은 통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추 의원은 "한동훈은 가엽게도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보인다"며 한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한동훈은 윤석열과 한때 동업자로 정치검찰로 조직을 쑥대밭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어·소주 파티는 물론 배 가르고 장기 꺼낸다는 협박 검사가 드러나 검사라면 이런 추태와 수모를 마주해 고개 숙이고 부끄러워해도 모자랄 판국인데 한동훈은 검찰 자살 타령을 한다"고 직격했다.
추 의원은 "한동훈은 이미 패소할 결심으로 윤석열의 징계를 씻어주기 위해 법무부가 이긴 판결도 항소심에서 느슨하게 대응해 일부러 지게 만들고 상고 포기를 한 자"라며 "법무부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린 자로서 이미 자격 상실한 자"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항소 포기 소동이 검찰 80년사에 마지막 희극이 될 것"이라며 "1심이 검찰 구형보다 죄질이 훨씬 나쁘다며 중형 선고를 했는데, 무슨 항소의 이익이 있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추미애는 5년 전 조국 사태 때보다 상태가 더 나빠진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어 "'한동훈이 상고 포기했다는 거짓말'에 정성호 장관에 이어 추미애 추가"라며 "추미애 헛소리하는 거야 일상이지만 그래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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