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을 뜨겁게 달굴 여자 프로농구가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해외리그로 떠났던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 선수가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오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6일 개막하는 2025-2026 여자 프로농구.
화두는 단연 돌아온 KB의 '국보센터' 박지수입니다.
2023-2024시즌, WKBL 최초 8관왕 역사를 쓴 박지수는 더 치열한 무대를 경험하기 위해 지난해 튀르키예 리그에 진출했고, 한국인 최초로 유로컵 코트를 밟았습니다.
부상에도 유로컵에서 평균 11.6득점, 5.9 리바운드의 준수한 활약을 펼쳐 보였고, 한 시즌 만에 다시 국내 리그로 복귀했습니다.
< 박지수 / 청주 KB스타즈 > "청주체육관 열기가 뛰어난데 팬분들의 목소리, 함성 소리를 들을 때 소름 끼친 적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돌아오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박지수가 빠진 지난 시즌, KB는 가드 허예은을 주축으로 강이슬과 나윤정이 외곽슛을 쏘아 올리는 '빠른 농구'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지수는 이전보다 더 빨라진 팀에 녹아드는 게 당장의 목표입니다.
< 박지수 / 청주 KB스타즈 > "저 있음에도 스피드 있는 KB스타즈의 달라진 모습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공황장애로 잠시 코트를 떠났었던 박지수.
하지만 팀의 주장 완장을 찬 지금은 부정적인 시선을 모두 뒤집겠다는 각오를 내놓을 만큼 단단해졌습니다.
< 박지수 / 청주 KB스타즈 > "'리스크가 큰 선수다'라고 평가도 많이 하고 있는 걸 아는데 그런 평가를 뒤집어엎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서 괜찮습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B. 박지수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재부상한 KB는 오는 19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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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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