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발표된 지 10년인데요, 찬반 갈등은 여전히 팽팽합니다.
사회적 갈등이 길어지면서 '중점 관리 대상'으로도 지정됐습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 인근입니다.
드넓은 농지가 이어지고, 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발표된 지 10년 째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반대 단체가 해변가에 대기시킨 화물차에는 상여가 실렸고, 트렉터엔 ‘공항 반대’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김미량 / 제주도여성농민회장> "조류 충돌 문제, 환경문제, 지속가능한 문제. 특히 농민들의 토지가 사라지는 문제 등 수많은 문제를 제기하며 10년이란 세월을 버텨왔습니다."
도로를 가르는 70여 대의 차량 행렬. 종착지는 제주도청입니다.
반대단체는 상여를 불 태우며 "공항 건설 철회"를 외칩니다.
반면, 찬성 측은 제2공항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사회기반시설이라고 주장합니다.
현 공항의 포화와 교통 혼잡을 해소하려면 새 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오병관 제주제2공항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 "10년 간 갈등이 너무 심해졌어요. 제2공항이 빨리 건설돼야만 제주도의 건설, 관광, 일자리 창출 여러 가지 산업적인 문제가 해소되고 제주 발전을 이루기 때문에…."
제주도는 제2공항을 하반기 '공공갈등사업 중점관리 대상'으로도 지정했습니다.
입지 선정의 정당성과 주민 생존권 문제가 갈등의 핵심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고승한 /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위원장> "(제2공항에 대한) 핵심 쟁점 사항으로 제기된 사항들과 항공 공항 예측, 이에 따른 결정은 도민들에 의해 최종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관련 항공수요 예측 조사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김형서]
#제주 #제2공항 #항공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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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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