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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놓고 김민석-오세훈 설전..."국익 해치는 단견" vs "왜곡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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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주변 개발을 놓고 정부와 서울시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을 찾아 거듭 우려를 표명하자, 오세훈 시장은 왜곡된 프레임이라며 공개 토론을 하자고 맞섰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른 아침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를 찾았습니다.


서울시의 종묘 앞 고층 재개발 계획의 타당성을 직접 따져보겠다며 국가유산청장,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겁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종묘에서 보는 눈을 가리고 숨을 막히게 하고 기를 누르게 하는 그런 결과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종묘 주변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고시했는데, 이 대로면 주변 청계천변의 경우 건물 높이는 최고 145m까지 가능해집니다.


김 총리는 종묘 방문 전 올린 SNS 글에서도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은 K-관광 부흥에 역행해 국익을 해치는 근시안적인 단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종묘를 마구 드나들어 우리 국민이 모욕감을 느꼈을 거라고도 언급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가 나서 일방적으로 서울시를 매도해 유감이라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공개토론을 하자고 김 총리에게 제안했습니다.


특히 종묘 앞 세운상가 주변은 폐허처럼 방치돼 처참한 상황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종묘 앞에 흉물을 그대로 두는 건 온당한 일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마치 종묘의 정면에 높은 빌딩이 들어서는 것처럼 착각을 유도하고 있거든요, 중앙정부가. 그런데 종묘의 정면은 뻥 뚫려서 공간이 생기는 겁니다.]

김 총리와 오 시장의 발언대로 정부와 서울시의 시각차가 큰 상황이라, 종묘 주변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정희인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신소정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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