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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조 청소 작업자 3명 사망…"질식·익사 가능성"

연합뉴스TV 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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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고성의 한 양식장 저수조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안전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새끼 물고기를 기르는 한 육상 양식장.


차례로 도착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진입합니다.

9일 저녁 8시 30분쯤, 50대 한국인 남성과 20대, 30대 스리랑카 국적 작업자 등 3명이 이곳 저수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0대 남성의 가족으로부터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된지 불과 50여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인근 주민> "사람들이 안 나와서 그래서 안 되겠으니 누가 가보라고 했나 보더라고. (자막 이어서) 그래서 옆에 양어장 사람이 와서 보니까 그렇게 있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경찰 부르고 했나 봐."

저수조는 가로 4m, 세로 3m, 높이 2m 크기로, 숨진 작업자들은 청소를 하러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업자들이 발견된 저수조는 바닷물의 온도를 높여주는 수온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저수조에 물이 가득 차 있었기에 감전 사고가 의심됐지만, 내부가 보온재 등으로 덮여있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

고용노동부는 산소 결핍으로 인한 질식과 익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업체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양영봉 /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들어가기 전에 물을 틀었고 들어가면서 순간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서 의식을 잃었고 물은 계속 차고 그러면 두 가지(질식과 익사)가 복합적으로 연계됐을 수도…"

경찰은 시신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업체 측을 상대로 안전사고 가능성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영상편집 권혁주]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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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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