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붕괴위험 4·6호기 발파 준비…해체계획서엔 '부실 정황'

JTBC
원문보기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붕괴 사고가 난 지 닷새째입니다. 수색 상황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석찬 기자, 날이 어두워졌는데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무너진 5호기 양 옆에 있는 4, 6호기 보일러 타워도 붕괴 우려가 있어 지금은 열화상 기능을 갖춘 드론만 24시간 탐색 중입니다.

사고 작업자 7명 중 3명의 시신을 수습했고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들을 안전하게 찾기 위해 4, 6호기 보일러 타워를 아예 발파해 무너뜨린 뒤 5호기 보일러 타워 잔해를 집중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구석찬 기자가 방금 짚어준 것처럼, 붕괴 위험 때문에 발파를 하려는 건데 이 작업은 언제 진행될까요?


[기자]

이르면 내일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경찰은 내일 정오쯤으로 예상한다며 조금 전 오후 6시부턴 발파 지점 반경 300m 주변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취재진도 현장에서 약간 떨어진 인근 언덕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발파는 이번에 작업자들이 숨진 철거업체에서 다시 맡기로 했습니다.

[오영민/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 : 작업계획서를 다시 짜고 이렇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는 (철거업체) 코리아카코를 그대로…]

[앵커]

그 이후엔 어떤 작업이 이어집니까?

[기자]

4, 6호기 발파 이후에는 추가 붕괴 우려가 적어지는 만큼 비교적 안전성이 확보됩니다.

수색과 구조인력이 현장을 비집고 들어가는 게 조금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대형 크레인은 당장에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몰자와 실종자가 아직 잔해 아래에 있는 만큼 소형 크레인과 굴착기를 투입해 섬세하게 잔해물을 제거하며 수색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해체계획서를 확보해보니, 부실 정황이 포착됐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붕괴 위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부에서 하부로 철거하도록 계획됐지만 실제로는 하부 철거작업부터 한 정황입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발파 비용 절감 의혹 등을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조선옥 영상편집 원동주]

구석찬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여인형 이진우 파면
    여인형 이진우 파면
  2. 2안보현 스프링피버
    안보현 스프링피버
  3. 3뉴진스 연탄 봉사
    뉴진스 연탄 봉사
  4. 4두산 카메론 영입
    두산 카메론 영입
  5. 5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