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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날개 단 북한 해커들…스마트폰·PC 장악 사례도

연합뉴스TV 최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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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사 등 기업들의 해킹 문제가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북한을 배후로 든 해커들이 우리 국민들의 스마트폰과 PC 등을 침범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급격히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이 해커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온 알림입니다.


뜬금없이 멕시코에서 비정상적인 활동, 그러니까 누군가가 해외에서 로그인을 시도했다는 경고가 옵니다.

개인을 향한 해킹 시도가 만연한 상황.

정보보안기업 지니언스 시큐리티 센터의 위협 분석 보고서를 보면, 최근 북한을 배후로 둔 해커들이 스마트폰과 PC 등에 침투해 장기간 잠복하며 구글 등 IT 서비스 계정 정보를 탈취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내 계정으로 접속을 시도했다는 경고가 온 이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또, 해커들은 PC에 설치된 카메라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통해 피해자가 외부에 있는 때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초기화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김선규 /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APKI(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파일의 변형·파생된 확장자)로 끝나는 파일을 다운 받거나 설치할 경우에는 굉장히 보안적으로 취약한 문제점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더 큰 문제는 북한 해킹 조직이 AI 기술 발달의 수혜를 입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 제작사 앤트로픽이 지난 8월 낸 보안 보고서를 보면, 북한 해커 그룹들은 AI 서비스 덕분에 프로그래밍이나 언어 장벽을 넘어 정교한 해킹 작업을 수행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엔 북한 배후 추정 김수키 그룹이 AI로 합성한 딥페이크 이미지를 활용해 군 관계 기관 해킹을 시도한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앞으로 더 큰 피해를 막으려면 미국처럼 기업이나 기관의 PC, 서버,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개별 단말기의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즉각 대응하는 기술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김태희]

#북한 #해킹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PC #웹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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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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